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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중소·중견기업 성장 돕는 파트너 될 것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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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관리자
13시간 20분전 21 0 0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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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효준 전 BMW코리아 회장
미래컨설팅그룹 공식 출범
관료·학계 인재 40명 합류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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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중소·중견기업의 든든한 성장파트너가 되겠습니다."

김효준 전 BMW코리아 회장이 학계와 관계 전문가들과 손잡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에 나선다. 최근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난 김 전 회장은 "글로벌 교역질서가 엉망이 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, 중견기업들에 바람직한 미래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개별·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"라고 밝혔다.

미래컨설팅그룹은 두 개의 법인으로 구성된다. 먼저 '미래경제경영연구원'은 기업을 직접 경영한 경험이 있는 대학 교수진 20여 명으로 구성됐다. 이곳에서는 경영 이슈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은 물론 가업 승계,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장 경험이 필요한 사안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.

또 다른 법인인 '행정사법인 미래'는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, 김동선 전 중소기업청장 등 고위 관료 출신 20여 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연계된 행정업무 처리는 물론 각종 인허가와 규제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기술 개발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대정부 과제를 처리한다.

미래컨설팅그룹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하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. 김 전 회장은 "회원이 되면 기업이 필요로 할 때마다 미래경제경영연구원의 컨설팅과 행정사법인 미래의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조"라며 "자문위원 수를 고려해 회원 수는 100여 개 기업으로 제한하려 한다"고 말했다. 공식 출범일은 21일이지만 이미 20여 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.

김 전 회장은 BMW코리아에 25년 넘게 근무하면서 BMW그룹 해외 법인 최초의 현지인 사장에 이어 첫 아시아인 본사 임원을 역임한 수입차 업계의 입지전적 인물이다. 그가 이끄는 동안 BWM코리아의 판매대수는 30배 이상 급증했으며, 메르세데스-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 1위를 장기간 독식하기도 했다.

그랬던 그가 컨설팅 서비스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'위기의식'이다. 김 전 회장은 "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기본 단위는 기업인데, 최근 각종 장벽에 막혀 기업들이 성장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"며 "중소·중견기업이 해외로 뻗어나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싶다"고 말했다.

매일경제 김동은 기자(bridge@mk.co.kr)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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